할인 혜택에 눈이 멀었던 신용카드를 버리다

작년 와이프님 백을 사주기 위해 신세계 사이먼 어주 프리미엄 아울렛을 방문한 적이 있습니다.
이때 당시 아울렛 혜택 3만원 제공한다고 신세계 아울렛 BENEFIT 삼성카드를 발급 받았습니다.

ㅇ 주요 할인 혜택
-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10% 할인(전월실적 30만원 : 1.5만원 할인 한도, 실적 70만원 : 3만원 할인 한도)
- 마트, 편의점 7% 할인(1.5만원 한도)
- 배달앱 10% 할인(1만원 한도)

이름에 이미 아울렛이라는 용어가 있듯이, 가장 큰 혜택은 실적에 따른 아울렛 10% 할인입니다.
게다가 자주 사용하는 이마트에서도 7% 할인을 해주고, 배달의민족 등 배달 앱도 10% 할인해주니 정말 좋은 카드인줄 알았습니다.

하지만 이 카드 때문에 결국 지출이 계속 늘어나게 됐습니다.
이유는 아울렛 10% 할인을 받기 위해 매달 특별히 살 것도 없는데 아울렛에 방문을 하게 된다는 것이었죠.

전월실적 30만원은 최대 1.5만원 할인, 70만원 이상은 3만원 한도로 할인 한도가 크지 않은데
왕복 100킬로미터나 되는 아울렛을 기름값 써가며(물론 저는 전기 충전으로 좀 더 저렴하긴 하지만) 할인 받겠다고 가는건 정말 멍청한 짓이었습니다.

결국 사람들에게 돈을 쓰러 오게 만드는 악마의 카드였습니다.

신용카드는 잘 활용하면 이득이 되지만, 할인 혜택에 눈이 멀어 소비가 늘어날 수 있는게 신용카드의 안좋은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.

할인에 속지 말고, 안사면 할인율 100%다

라는 것을 생각하며, 불필요하게 과하게 사용하고 있는 신용카드가 없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.